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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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토) “주여, 긍휼을 베푸소서.”
20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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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들과 함께 하시는 아버지의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이 강산에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계속된 장마와 폭우로 어려움에 처한 형제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정성들여 가꾸고 길렀던 농작물이 하루아침에 홍수에 의해 유실되어 폐허가 된 땅을 바라보고 있는 저 농민들의 하소연을 주님 외면하지 마옵소서. 그 중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처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느냐고’ 목메어 울부짖고 있는 그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계신 주님, 수재민들의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절망에 찬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시옵소서. 실의에 차 있는 그들의 마음에 용기를 주시고 쓰러진 곳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저 수재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먼저 저들을 위해 우리 교회가 나서서 도와 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은 결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시간을 바쳐 행함으로 이루어짐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수해의 현장으로 달려가 그들과 함께 땀 흘리며 그들의 손을 붙잡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께서는 죽은 나사로의 집을 찾으셨고 그 무덤에까지 가서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키가 작아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당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삭께오의 집을 찾아 그 가족과 함께 하셨습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신 우리 주님을 저희들이 본받게 하옵소서.

고통을 받는 자들의 아픔을 아시는 주님, 긍휼을 베풀어주시어서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오늘도 저희들과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