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수) “수해 당한 이웃을 도와주옵소서.”
200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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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아버지의 그 사랑과 크신 권능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대자연을 통해 베푸시는 크신 은총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가뭄에 시달리던 우리의 대지에 단비를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번 장마에 너무나 큰 해를 입고 어려움에 처한 형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논과 밭이 유실되었는가하면 잘 익어가던 과일이 폭풍의 피해를 입고 어쩔 줄 몰라 하며 시름에 젖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님, 그들의 눈에 눈물을 닦아주시고 다시 한 번 재기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이런 때일수록 하늘을 향해 원망하지 말게 하시고 우리 모두의 죄악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먼저 우리들의 메마른 마음에 사랑의 바람을 일으켜 주시어서 이웃의 아픔과 슬픔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저희를 보내어주소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하시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성경 속의 욥의 친구들은 온몸에 돋아난 욕창으로 신음하는 욥을 위로하기 위해 일주일간을 주야로 둘러앉아 말없이 그를 지켜보며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고통에 동참했습니다. 저희들도 실의에 빠져있는 형제들을 위로하고 도울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한반도에 드리워진 이 장마가 하루속히 물러가게 하시고 어두운 우리의 얼굴에 밝은 웃음을 주옵소서. 언제나 주님과 함께 동행 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와 함께 길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하는 찬양이 우리의 마음에 넘치게 하옵소서. 이 하루도 겸손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할 줄 아는 주님의 신실한 종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