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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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목) “열매 맺는 가을을 기다리게 하소서”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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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목)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이제 이른 아침과 저녁에 부는 바람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을 느끼게 하는 계절의 변화를 보며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 속에서 역사의 변천 또한 무상하기만 합니다. 온 인류의 마음에 사랑과 화평을 주옵소서. 하루 속히 이 지구상에서 폭력이나 테러와 납치가 없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절기로 입추가 지났습니다. 눈을 들어 저만치 다가오는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풍성하신 장중에 저희를 두시고 귀한 열매를 거두는 가을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그러나 저희들의 삶에는 게으름과 무관심이 도사려 있어서 저희들의 삶이 뿌린 씨앗들은 쭉정이 뿐이었습니다. 귀한 열매를 거둘 수가 없어서 부끄러워하는 가을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마음은 탐욕으로 얼룩져 있으며 비리와 부정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희들의 이 추한 마음을 성령께서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위선의 삶을 사는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죄인이면서도 의인인 체하며 기지고 있으면서도 없는 체하는 위선의 탈을 쓴 간교한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은 연약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근심과 걱정으로 채워져 있으며 온갖 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병을 지니고 살고 있는 저희들이 사색의 계절을 맞이함으로서 새롭게 되는 변화의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추수하는 가을이 되었을 때 우리의 속사람도 성숙하여 풍성한 가을을 맞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