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목)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새날을 주시어서 이 세상을 다시금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우리 인생의 날을 새롭게 허락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이 하루를 살 때에 역경이나 어려운 시련을 당해도 그 시련 때문에 넘어져서 실패하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일찍이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그 죄를 속량하시기 위해 갈보리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아직 믿음이 연약한 저희들은 근심과 걱정의 무거운 짐을 그대로 지고 있습니다. 어리석고 둔한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을 너무 사랑하는 저희들입니다. 돈과 명예와 권세를 가지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저희들의 모습은 참으로 처량하고 가련하기만 합니다.
주님, 저희들을 지켜주시옵소서.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화는 풀의 꽃과 같아서 금세 시들고 말지만 우리는 너무나 큰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전개될 죽음이나 내세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는 저희들입니다. 이렇게 어리석은 저희들, 미구에 전개될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나의 집에는 거할 곳이 많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오늘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얽매여 살지 않게 하소서. 주님 계신 찬란한 그 나라를 사모하게 하소서. 나의 오늘의 삶이 죄 많고 어리석은 하루인지를 알고 있사오니 주의 나라에 이를 때까지 나의 삶을 주관해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들려오는 소식이 불길하고 어둡기만 합니다. 특별히 태풍 ‘모라꼿’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희생된 우리의 이웃인 저 타이완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무너져 내린 산사태로 한 마을 수 백 명의 사람들이 함께 목숨을 잃었으니 살아남은 그 유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주님께서 돌보아 주옵소서. 지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도 주님의 위로와 긍휼을 내려주옵소서. 저희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태풍과 폭우와 지진이 이렇게 빈번해지고 있음이 무엇 때문인지 우매한 저희들은 알 길이 없지만 우리 모두가 지은 죄를 회개하고 깨끗하고 성결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러한 자연의 재해를 볼 때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 앞에 엎드릴 뿐입니다. 주여, 저희들을 선히 인도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8월 13일(목) "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20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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