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수) 새아침의 기도
저희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변함없으신 그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지금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태양의 계절 여름입니다. 저희가 나태해지거나 해이해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이런 때일수록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옵소서. 이 이른 새벽, 잎이 무성한 나무를 바라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은 저 무성한 숲의 나무들처럼 경건한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혼탁한 세상에 휘말려서 세상의 유행과 풍습을 좇아 살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경건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로 하여금 겸허한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는 너무 오만합니다. 너무나 자기중심적이어서 언제나 끝없는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위선의 탈을 쓰고 살 때가 많으며 때로는 다른 사람을 속이고라도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저희들입니다. 주님, 자신만을 생각하기 쉬운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이웃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삶은 말로만 할 때가 더 많으며 희생은 다른 사람이, 열매는 내가 먼저 차지하려는 염치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니 너무나 부끄러운 저희들입니다.
주님, 이 하루를 살 때에도 우리의 마음을 맑고 정하게 하옵소서. 위선이나 위장이 없이 살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께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도 금세 돌아서서 탐심과 음욕을 품는 가련한 저희들입니다. 입으로는 좁은 길을 가야한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늘 가기 편한 넓은 길로 걸어가는 저희들입니다. 불평과 불만이 쉴 사이 없이 일어나는 이 세태 속에서 세상 사람들처럼 아무렇게나 살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8월 5일(수) “겸허한 삶을 살게 하소서.”
20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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