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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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화) “반목과 갈등을 품고 있는 저희들을”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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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화) 새아침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이 하루도 참으로 소중한 날임을 알게 해주옵소서. 괜한 잡념이나 부질없는 행동으로 이 하루를 보낼 것이 아니라 이 하루가 나에게는 물론 이웃과 사회에 참으로 유익하고 보람 있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 계절에 우리에게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시시각각으로 닥쳐오는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주님의 말씀과 그 나라와 그 의를 전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사는 동안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욕되게 하지 말게 하시고 내가 서있는 이 곳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공동체임을 마음에 새기고 살게 하옵소서.

험한 세상길을 걸어가는 우리들, 걱정과 근심이 우리를 에워쌀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온갖 불의와 비리가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살지라도 소망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저희들에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시어서 그 옛날의 베드로처럼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가 비록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마침내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를 했습니다. 저희들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전히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입으로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지 말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과 몸으로 주님을 증거 하게 하소서. 육신의 정욕과 욕망의 노예로 살아온 저희들의 마음을 성령의 손길로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무슨 일에나 나태합니다. 사람들의 눈치만을 보면서 살았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어두운 뒷길로 다니기를 좋아했습니다. 마음에 평안을 찾지 못하고 늘 불안과 초조를 안고 있었으며 반목과 갈등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드러나 있는 저희들의 삶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주님, 세상에서 상처 입고 실패와 좌절을 거듭한 저희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시옵소서. 나약하고 우둔한 저희들을 용서하시고 당신의 지혜로운 아들딸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