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월)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를 드립니다. 긴 장마가 계속되는 동안 폭우에 시달렸고 지역에 따라 홍수로 인한 피해도 있었지만 벌써 무더운 여름은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주님, 이 가을에는 저희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탐욕에 젖어 있었으며 이기심과 자만심, 그리고 위선에 사로잡힌 스스로를 주님 앞에 내어놓고 죄 사함 받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구원하셔서 ‘빛의 자녀’라고 하셨고 ‘아들과 딸’로 품어주셨지만 여전히 죄악 속에서 살고 있는 저희들은 주님의 자녀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저희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내려주옵소서.
주님, 저희들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셔서 주의 나라를 전하는 복음의 증거자가 되게 하시고 그 나라와 의를 선포하는 복음의 역군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추수의 계절이 되었을 때 바람에 날려가는 쭉정이 인생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창고에 들어가는 알곡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곁에서 우리를 향해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시지만 우리는 늘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주님은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계시지만 우리는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영원한 삶이 있는 구원의 문을 열고 계신 주님께로 나가게 하옵소서. 어리석고 옹졸한 저희들은 너무나 이 세상의 것만을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사랑하는 것에 얽매여 하루하루 안주하고 있습니다. 나태하고 게으른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의 손이 내게 임할 때 우리는 온전히 주님의 것이며 주님의 도구임을 고백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의 뜻을 기다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손에 나의 계획, 나의 주장, 나의 이상을 모두 맡기고 목자 되신 주님을 따라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9월 7일(월) “목자 되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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