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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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월) “풍성한 가을을 감사합니다.”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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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월)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결실의 계절 가을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소성케 하시며 모든 오곡백과가 자라나도록 섭리하신 주님, 봄과 여름을 지나 이제 풍성함을 기다리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 가을에 특별히 우리 민족 위에 아름다운 결실을 주시옵소서. 반도가 철책으로 막혀있어 소통을 할 수 없었던 이 땅위에 화해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지금은 경제적으로 다소 어렵고 힘든 때이긴 하지만 이 땅의 백성들이 올바른 마음을 갖게 하시고 올바른 눈으로 이 세상을 보게 하옵소서. 그래서 사상의 벽을 넘고 이념의 세계를 건너 한 민족으로 하나가 되는 새 세상이 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특별히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매이지 않게 하시고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살 수 있는 은총을 주옵소서. 무엇보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태풍이 없는 가을을 만나 어디를 가나 대 풍년이 되었습니다. 모든 곡식도 과일도 풍성한 때가 되었지만 오히려 농민들의 마음은 어둡기만 합니다.
농산물의 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그것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그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근심과 걱정을 없게 하시고 기쁨으로 이 가을을 맞을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올해가 최고의 추수감사절이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이제 풍년을 만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으로 화해하게 하시고 나눔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 세상을 열어 주시옵소서. 어디를 가나 풍년의 기쁨으로 사랑이 꽃피게 하시고 인정이 넘치는 우리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런 때일수록 양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게 하시고 사랑의 식량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