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월) 새아침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이 조용한 새벽 미명에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리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많은 말로 주님께 아뢰지만 이 새벽에는 주님의 뜻을 헤아려 주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아는 귀를 갖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세계적인 유행병 신종 인플랜자 때문에 염려하고 근심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사는 이 땅에도 여러 학교가 휴학을 했으며 한동안 문을 닫은 학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태평양 건너 브라질에서는 수 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우리나라에도 4천명 이상이 신종 플루에 대한 확진 판결을 받은 상태여서 보건당국은 물론 온 국민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 때 저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을 런지요. 정말 여행을 자제하고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까. 하루에도 여러 번 손을 깨끗이 씻으면 안전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우둔하고 어리석은 저희들은 도무지 알 길이 없으니 주님께서 저희들의 발걸음을 인도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들의 마음이 깨끗하고 성결하기를 원합니다. 신종 인플랜자를 두려워하고 걱정하기에 앞서서 우리의 마음과 시선이 높은 곳으로 향하게 하시고 불결한 생각이나 나쁜 잡념이 생기지 않도록 저희들을 도와주시옵소서. 탐욕이나 위선을 버리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맑고 고결한 삶을 살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험악한 시대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경건한 삶을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게 하시고 언제나 밝고 맑은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그리고 번잡한 곳을 떠나 묵상생활을 즐기며 주님의 뜻을 헤아리며 주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아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믿고서 오늘도 평안의 삶을 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월 14일(월) “신종 인플랜자의 유행 앞에서”
20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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