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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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화) “통일의 날을 허락 하소서”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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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깊어가는 이 가을 아침에 저희들이 살고 있는 한반도를 생각하며 주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한민족이면서 남과 북이 나뉘어진지 벌써 64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6,25전쟁의 큰 소용돌이 속에서 한민족 한 핏줄이면서 원수가 되어 서로 싸웠습니다. 수백만의 인명이 목숨을 잃었고 또 수백만의 이산가족이 남과 북에 흩어져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으로 살아가는 이 한반도에 주님께서 긍휼을 내려주시옵소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 때문에 크나큰 비극을 겪고 있는 저희들의 이 아픔을 주님 외면하지 마옵소서. 그러나 분단된 한반도에 금강산관광의 길이 열렸었고 남북이 협력하는 개성공단이 생겨서 화해의 바람이 불고 있음도 저희들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남과 북 사이에 임진강 댐 무단방류 사건으로 또 다시 대화의 길이 막혀 우리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 임진강 댐 무단방류 사건에 대해 북한이 유감과 조의를 표함으로써 또다시 남과 북 사이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되었으니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남과 북 사이에 깊이 페인 그 상처를 주님께서 싸매어 주시고 고쳐주시기를 원합니다.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를 긍휼히 여기시어 임진강의 물길을 바로 잡음은 물론 하루 속히 통일의 날을 앞당겨 주시옵소서. 주님,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도저히 풀길이 없는 남북의 통일문제는 하나님의 권능만이 가능하심을 믿습니다. 어서 철의 장막을 거두어 주시어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감격의 그 날을 우리 시대에 볼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그래서 헤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세기적인 사건을 실현시켜 주시옵소서. 그 옛날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를 앞세워 홍해를 가르신 그 능력의 손길로 분단된 한반도를 하나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저희들로 하여금 통일을 위한 이 기도를 멈추지 않고 계속할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