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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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월) “더불어 살지 못한 저희들을”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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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월)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의 한없으신 그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희들이 사는 세상은 어지럽고 험악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저희들을 사랑하셔서 갖가지로 위험에 처해 있는 저희들을 지켜주셨습니다. 여름 내내 폭우와 홍수가 있었지만 그 불규칙한 일기 속에서도 보살펴주셨고 들녘의 오곡을 잘 익게 하시어서 올해도 풍년을 맞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추수를 하고 있는 농부들의 마음은 어둡기만 합니다. 쌀값이 떨어져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농부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위로하시어서 새로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추수의 계절에 주님의 말씀을 되새깁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고 탄식하신 주님의 말씀은 천국복음을 전할 일꾼, 정의와 사랑의 길을 걷는 일꾼이 적다고 걱정하셨습니다. 주님, 저희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험악한 세상에 저희들을 보내어 주시어서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주님을 증거 할 수 있는 은총을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 어리석은 저희들은 주님의 뜻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길을 잃어버리고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더불어 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동물적인 욕망의 노예로 전락한 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되레 이웃들에게 인색했습니다. 저희들을 향하여 내미는 이웃들의 수많은 손길들을 못 본 체 했습니다. 주님, 저희들의 마음을 주님께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회개하고 뉘우친 저희들의 마음은 아직도 세상을 향해 있음을 고백합니다. 온갖 불의와 쾌락과 욕망을 향해 뻗혀있는 저희들의 마음을 주님께로 향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제 저희들의 삶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불의를 용납했으며 그저 적당히 살아온 저희들이 변화를 받아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