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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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수) “저희들의 메마른 가슴에”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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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수)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고요한 이 새벽, 주님 전에 나와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날마다 한걸음 한 걸음씩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입으로 주님을 부르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십자가 앞에 우리의 거짓과 불순함과 부끄러운 죄를 모두 내어놓고 깨끗하게 죄 씻음 받기를 원합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우리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거짓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영혼이 맑고 깨끗하게 하옵소서. 결실의 때가 다가온 이 때, 지금은 옳은 마음과 선한 마음으로 살아야할 때입니다. 세상과 짝하여 세속의 불의와 타협하거나 그것에 붙들려 의의 길을 벗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고되고 힘이 들지만 언제나 정의의 편에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저희를 도우소서.

주님, 저희로 하여금 진정 주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소서.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삶도 주님의 손에 의해 펼쳐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 주님만 의지하는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저희들에게 굳센 믿음과 성령 충만함을 주셔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온갖 잡다한 세상 일로 우리의 머리가 자칫 혼란스러워도 주님께서 저희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주께서 우리의 머리에 함께 계시고 우리의 지식 가운데 계시옵소서. 언제나 근심과 걱정에 시달리는 우리의 마음은 유리그릇처럼 깨어지기 쉬우니 분노와 초조한 마음을 소멸해주시고 주의 성령께서 함께 하옵소서. 부정과 불의가 우리의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늘 지켜 주소서. 갈수록 사랑이 식어가는 세상입니다. 평강과 위로는 찾을 길이 없고 불의와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저희들의 메마른 가슴에 훈훈한 사랑을 일깨워 주시고 그리스도의 긍휼과 자비를 덧입혀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