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일) 새아침의 기도
오, 하나님 아버지!
죄 많은 저희들을 불러주시어서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태풍과 지진, 해일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역경의 세상 중에서 살아가는 저희들입니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세상에서 고아처럼 살아가는 저희들을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시옵소서. 얼마 전 저 사모아 지역에서 일어난 바다의 지진으로 생긴 해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파당 지역에서 일어난 큰 지진으로 또 수천 명의 목숨이 희생되고 다쳤으니 이러한 자연의 재해 앞에 서 있는 저희들은 그저 두렵고 떨리기만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사랑하지 못하고 함부로 파괴하고 오염시킨 우리의 죄가 큰 것을 아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교만한 우리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편리한 것만 생각하는 우리의 약삭빠른 계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은 병들고 짓밟혔습니다. 주님, 우둔하고 어리석은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의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탐욕과 정욕을 제거해 주시옵소서. 시기하고 질투하며 반목과 갈등으로 이웃을 헤치는 우리의 속된 마음을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정화시켜 주시옵소서. 성결한 생활을 함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땀 흘리고 봉사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빛과 소금노릇을 해야 한다고 늘 마음속으로 벼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되기 위해 진정한 크리스천의 도리를 다하게 하옵소서. 거대한 자연의 재해 앞에서 떨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나 한사람의 행복 된 삶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켜주옵소서. 말로만 이웃을 사랑한다고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겸손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세상을 살면서 부질없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허비하지 않게 하시고 비굴하거나 나약하지 않도록 저희를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11일(일) “자연의 재해 앞에 서있는 저희들을”
20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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