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금) 새아침의 기도

오, 거룩하신 하나님!
이 새벽 주님의 크신 은혜를 생각하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사랑하시고 우리나라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하거나 모자람이 없는 자랑스러운 ‘한글’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일찍이 우리의 성군 세종임금을 통해 훈민정음을 반포케 하심으로 우리는 자랑스럽고 위대한 한글을 우리의 글로 삼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이 한글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빛내는 문화민족이 되었고 찬란한 우리의 문화는 오늘까지 발전을 거듭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주님, 만일 우리에게 만일 이 한글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귀하고 보배로우신 주님의 복음의 말씀을 받기도 힘이 들었을 터인데 우리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으로 귀한 문자를 갖게 되었으니 그 은혜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님의 복음의 말씀을 중국의 문자인 한문으로 읽지 않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또 일본어로 읽지 않으니 고맙습니다. 우리 한국인의 말과 소리에 꼭 알 맞는 귀중한 한글을 오래 갈고 닦는 지혜로운 국민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의 글 한글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배운 저희들, 더한층 복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목자가 되시는 우리 주님께서 험준한 비탈길 같은 우리의 삶의 역정을 바로 인도하시어서 구원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뜻에 따라 기쁨으로 걷고 확신에 넘쳐 나아가게 하옵소서. 무엇이나 다 표현할 수 있는 우리의 말, 무슨 소리든 다 기록할 수 있는 문자, 한글을 가진 저희들에게 더한층 큰 꿈을 주옵소서. 주님은 우리의 인도자이시고 우리는 주님의 도구이시니 주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을 뜨겁게 체험하여 이웃들의 아픔과 상처를 살필 수 있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사랑과 구원을 믿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