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토) 새아침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벌써 시월이 되었고 오늘은 우리 민족 고유의 즐거운 명절 추석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와 바람과 이슬과 햇볕으로 곡식이 영글었고 탐스런 과일이 열렸습니다. 그 오곡백과를 거두게 하셨고 일용할 양식으로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이 계절에 진정 하나님 앞에서 추수한 것을 감사할 줄 아는 우리 민족이 되게 해주옵소서. 그리고 모든 친척과 가족들이 함께 만나 정겨운 대화를 함으로서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게 하시고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베푸신 은혜를 감사할 줄 알 게 하옵소서. 그러나 이렇게 기쁜 날, 팔월대보름의 둥근달을 보며 외로운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저희 크리스천이 되게 해주옵소서. 우리들 주변에는 가족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왔지만 돌아갈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족들을 다 잃어버리고 수용시설에 의탁하고 있는 불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그들을 찾아주시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같이 기쁘고 즐거운 명절날, 병상에서 병 때문에 외롭게 지나는 환우들을 생각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이 깨끗이 낳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 치료해주시고 그 몸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새벽 전파를 통하여 함께 기도하는 모든 환우들이 죄 사함 받고 주님의 치유의 능력으로 병마에서 회복되는 기적을 체험케 하옵소서. 또 이 추석에 생활고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형제들에게도 주께서 동행하심으로 외롭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이 겨레를 지켜주시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주님의 말씀을 준행하고 지키는 교회공동체가 교회 주변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두루 살펴서 외롭거나 실족한 이웃이 없게 하옵소서.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세상에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기 마련이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3일(토) “추석날에 드리는 기도”
20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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