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1월 8일(일) “상처 입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2009.11.06
조회 571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이 하루를 살 때에 저희로 하여금 주님의 성전을 찾아 예배하게 하시고 교회의 공동체를 통해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길지 않는 이 인생길을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과 양심의 길을 따라 살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주옵소서. 돌이켜보면 저희들의 발걸음은 실수투성이의 삶이었습니다. 늘 허탄한 것을 쫓아 다녔고 쾌락과 즐거움만을 원했습니다. 세상의 유행과 바람 따라 살기를 좋아했습니다. 좁은 길보다는 넓고 평탄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망각한 체 살았습니다. 제힘만 의지하고 살다가 실패하고 좌절하여도 언제나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저희들을 용서해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을 외면하지 마시고 우리의 손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마치 성경 속의 탕자처럼 아버지의 품을 떠나 살게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집에서 주님과 함께 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일찍이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더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품을 떠나서 살 때가 많은 저희들은 분명 한 마리 양입니다. 늘 시련의 골짜기에서 헤맬 때가 많은 저희들을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시옵소서. 저희들을 잔잔한 물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목마른 저희가 그 물을 마시게 하시고 기름진 꼴을 먹을 수 있도록 도우소서. 또한 안일과 탐욕으로 더러워져 있는 우리의 마음을 주의 성령께서 정화시켜 주옵소서. 세상에서 소외되고 상처 입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주님의 사랑으로 새롭게 게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