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구원을 주시며 참 기쁨과 소망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뿌린 것을 모두 거두어 들여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 저희들에게 경건한 믿음의 생활과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옵소서. 저희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주님을 닮아 성결하게 살며 하늘나라를 사모하는 주의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시간 주님 앞에 엎드린 저희들, 주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묵상 중에 듣게 하시고 이 시대 이 사회 속에서 저희들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기를 원합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의 마음을 닮게 하시고 주님께서 사신 사랑의 삶을 저희도 본받게 해 주시옵소서.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말씀을 늘 상고하며 영성이 충만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 받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소망의 주님,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금년을 마감하는 시간이 될 때 후회함이 없도록 못 다한 것 열심히 하게 하시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게 하소서. 지금은 모든 만물이 겨울의 길목에서 사색하는 계절, 이 계절에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는 회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저희들의 삶의 모양과 형식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진정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주님을 닮게 하옵소서. 기도해야할 시간에 기도하게 하시고 봉사해야할 시간에 봉사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오늘은 절기로 겨울로 들어가는 입동입니다. 날씨가 점점 싸늘해지는 때가 되었지만 우리의 마음은 주님의 사랑으로 따뜻해지기를 원합니다. 각박한 세상이지만 오늘도 사랑의 삶을 살게 하소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섬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저희에게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1월 7일(토) “지금은 겨울의 길목입니다.”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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