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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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금) “ 실패의 삶을 떨치고 일어나”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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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단풍이 붉게 타오르는 아름다운 계절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금년은 여니 때보다 갖가지 과일도 풍성하고 모든 곡식도 잘 영글었습니다. 오곡을 거두어들이는 이 기쁜 결실의 계절에 우리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진정한 감사가 넘치게 하옵소서. 그러나 저희들의 감사가 입으로만 부르짖는 감사가 아니라 우리의 손을 내밀어 굶주리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감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타작마당에 선 농부와 같이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생각해보면 저희들이 살아온 삶은 대부분 실패의 삶이었고 쭉정이의 삶이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그 실패의 삶을 떨치고 일어나 나의 허물과 죄악을 주님 앞에 고백하게 하옵소서. 최후의 날에 불에 태워 없어지고 마는 쭉정이의 신세가 되지 않고 알곡신자가 될 수 있도록 저희를 도우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의 몸과 마음은 상처투성이입니다. 죄로 얼룩졌고 마음은 병들었습니다. 주님 앞에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내놓고 주님의 그 자비와 사랑을 기다리는 겸손한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향해 손짓하는 세상의 온갖 쾌락과 유혹을 물리치고 굳건한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도우소서. 우리의 어두운 눈을 밝혀주시어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비밀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옵소서. 덕지덕지 세상의 때가 묻어있는 우리의 영혼을 방치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육신의 욕망과 정욕의 노예로 살아온 저희들의 마음을 성령의 손길로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늘 욕망과 탐심과 이기심의 포로가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이 욕망과 탐심을 모두 버리는 용기 있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