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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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토) “세상길을 걸어갈 때에”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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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들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혼탁한 세상에서 방황하기 쉬운 저희들이지만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이 고요한 새벽에 마음을 모아 주님께 기도드리오니 저희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셔서 새롭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시간마다 때마다 거짓과 탐심으로 살아온 저희들입니다. 지나치게 이기적인 삶과 자기연민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만하고 방종했으며 스스로를 자랑하며 돈을 사랑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향기와 본분을 망각하고도 양심의 가책마저 느끼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부정과 불의를 보고도 못 본 채 외면하거나 침묵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모순과 비리가 모두 다른 사람의 책임이라고 치부하면서 살았던 저희들입니다. 가난하고 연약한 이웃을 없인 여기고 무시했으며 형제 사랑은 말로만 했습니다. 세상의 불의에 대하여 정의로 맞서지 못했습니다.

사랑의 주님,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흔들렸고 작은 유혹에도 속절없이 넘어졌던 저희들입니다. 저희들을 외면하지 마시고 도와주시옵소서. 각박한 세상인심에 젖어 사랑하기를 잊어버렸던 저희들에게 주의 성령께서 함께 해주셔서 진리의 편에 서게 하옵소서. 무의미하고 메마른 가슴으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명령하신 사랑을 실천하며 그 사랑을 덧입게 하옵소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힘주시고 능력 주셔서 어떠한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십자가를 전하는 복음의 첨병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마음을 본받아 선한 양심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이기심이나 다른 사람을 중상하는 일에 귀 기울이지 않게 하시고 최선을 다해 신의와 헌신으로 이웃에 봉사하는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게 하소서. 험한 세상길을 걸어갈 때 내가 누구의 도움을 받으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먼저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