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오늘도 저희들에게 새 생명을 주셔서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셨고 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사랑하셔서 그 큰 고통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랑을 받았던 저희들이지만 진정 부끄러운 삶을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쳐야할 정력과 시간을 개인적인 쾌락을 위해 낭비했습니다. 우리의 재능과 재물을 자신의 행복과 유익을 위해 마구 써버렸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옵소서. 저희들의 삶의 모습은 스스로가 생각해도 부끄럽기만 합니다.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얼마나 읽었으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찬양은 얼마나 불렀으며 주님과 마주하여 기도하고 대화한 시간은 또 얼마큼 되는지요. 정말 하나하나 따져보기조차 민망한 저희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주님 앞에 나서기가 민망한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생각할수록 저희들의 삶은 이기적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위해 고급스런 옷으로 치장을 했고 영양가 높고 맛있는 음식을 즐겨먹었으며 따뜻하고 편안한 곳에서 편한 잠을 잤던 저희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해서는 한없이 인색했던 저희들입니다. 헐벗은 사람을 못 본체 했습니다. 내게 손을 내미는 작은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조차 대접하지 못한 저희들이었으니 우리는 알게 모르게 주님을 홀대했습니다. 날마다의 우리의 생활도 경건하지 못했습니다. 매일처럼 연속되는 텔레비전의 통속극에는 한없이 빠져들면서 내 영혼을 살찌게 하는 성경말씀이나 신앙서적은 멀리 했습니다. 남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일은 즐겨하면서도 이웃을 위한 봉사와 섬김의 삶은 너무나 게을리 했습니다. 사랑의 주님, 깊어가는 이 가을에 진정 주님의 사랑을 받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22일(목) “봉사와 섬김의 삶을 살게 하소서”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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