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이 새벽 주님 앞에 나와 기도하는 저희들에게 하늘의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어리석고 믿음이 없는 저희들이지만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셔서 거친 세상길을 걸어갈 때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자녀로서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사건과 사고가 많은 거친 세상입니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저희들에게는 갖가지의 근심과 걱정이 우리를 에워쌀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온갖 마귀의 유혹이 강한 바람처럼 우리를 향해 몰아치기도 합니다. 그 바람 속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군병답게 의의 방패로 승리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거짓과 뽐냄과 탐욕에서 벗어나 주님 앞에서 회개하여 새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속마음을 보시는 주님, 인생의 광장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에게 믿음과 지혜를 주시어서 시련을 만났을 때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빛나는 믿음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주옵소서.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에 평강을 주시고 우리의 목소리에 온화함을 주옵소서. 우리는 가끔 고독하고 외롭습니다. 그렇게 많았던 친구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비록 나 혼자 남아있을 때라도 주님과 동행함으로서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환상이나 욕심을 버리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게 하옵소서. 저희들에게 늘 은혜를 주셔서 언제나 아름다운 것만 보게 하시고 무거운 탐심의 짐을 벗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우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평강의 은총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1월 27일 (금) “우리의 마음에 평강을”
2009.11.26
조회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