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이 새벽 저희들의 마음을 주관해주옵소서. 이 하루를 살 때에 세상의 일에 모든 마음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을 이끌어 주옵소서.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찬 나의 마음을 비우게 해주시어서 주님의 은혜로 채워주시옵소서. 이 못난 것, 주님의 손으로 깎아주시고 빚어주시고 다듬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새롭게 하사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들의 삶이 주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시고 믿음에 믿음을 더하셔서 능력 있는 주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질그릇처럼 깨어지기 쉬운 저희들을 붙들어 주시고 힘을 주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때를 맞이한 우리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용기로 채워주옵소서. 어두운 세상에서 사는 저희들 빛 되신 주님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소망의 주님, 이 한해가 다 가기 전에 저희들에게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일찍이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다’고 하셨습니다. 매순간 매시간을 창조적인 삶으로 살 수 있도록 저희들을 일깨워 주시옵소서. 일용할 양식을 위해 부지런히 땀 흘려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웃과 사회를 위해 시간을 바치는 것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빚진 것 다 청산하고 세모를 맞게 하옵소서. 이 한해를 슬픔과 회한에 찬 가슴으로 이별하기보다는 멋진 추억을 남긴 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1월 25일 (수) “하늘의 위로와 용기로”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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