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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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일) “평화의 바람으로 오소서.”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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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저희들을 지켜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그 은혜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계절, 올해의 마지막 달을 살고 있는 저희들입니다. 마음에 품었던 일 다 이루지 못했다고 실의에 잠기지 않게 하시고 소망 가운데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땅에 오시는 주님은 죄에서 얽매여 사는 인류를 구원하려 오셨습니다. 생명구원의 따스함을 선포하려 오셨습니다. 우리의 주변을 보면 육신의 괴로움보다 영혼과 마음이 춥고 아픈 이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셔서 따스한 바람으로 그들의 영혼을 감싸주시옵소서. 철도 노동자와 사용주 사이에 생긴 저 깊은 반목과 갈등을 치유해주시는 평화의 바람으로 오시옵소서. 세종시 문제를 놓고 다투고 있는 우리의 정치현장에 평화의 왕으로 오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세상의 거친 바람 앞에서 살고 있는 저희들에게 강건한 믿음을 주옵소서.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어서 혼탁해진 우리의 믿음을 소성케 하옵소서. 우리의 선조들은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했습니다. 허다한 천군이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렸지만 그 우렁찬 노래 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주님,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진정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 옛날 어둠과 침묵에 덮인 이스라엘 들판의 양치는 목자들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