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죄 많은 저희들이 거친 세상에서 살다가 주님께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세상에 부대껴 이런 일 저런 일로 상처를 받았습니다. 억울한 일도 당했으며 또 더러는 병까지 얻어 고통 중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어둠의 땅에 희망의 새 빛으로 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강절 둘째주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마음속에 있는 온갖 죄악의 먼지를 모두 털어버리고 깨끗하고 맑은 마음으로 사람의 몸으로 오실 아기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오셨던 그 때가 어둠의 땅이었던 것처럼 저희들이 살고 있는 한반도 역시 노사가 대립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습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시어서 부정과 비리가 없는 아름다운 땅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실의와 좌절 속에서 살아가는 어려운 우리의 이웃이 하루속히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기 예수께서 오시는 이 성탄의 계절에 사람들의 어두운 얼굴에 밝은 웃음을 주시고 우리의 마음속에 한 자루 촛불을 준비하고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특별히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생명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소녀소년 가장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내려주옵소서. 그리고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이 수용된 양로원에도 주님의 자비와 긍휼이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먼저 이 성탄의 계절에 믿는 저희들이 외로운 이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손을 잡고 위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2월 4일 (금) “성탄의 기쁨을 외로운 이들과 함께”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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