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오늘도 저희들에게 새날을 주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지금은 모든 것이 얼어붙은 한겨울입니다. 식물은 그 뿌리를 더욱 깊이 내리고 살아있는 생물들은 찬바람을 맞으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이 계절, 우리의 몸과 마음이 냉랭해 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비록 겨울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저희들이지만 간절히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셔서 하늘의 신령한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하옵소서. 이 시간 먼저 성령님께서 오셔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내 속의 온갖 죄악을 소멸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새해가 펼쳐진 이때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진실과 의로움으로 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의 누추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의 속마음은 너무나 불결합니다. 이성에 대한 정욕과 온갖 악덕과 탐욕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언제나 본능처럼 얼굴을 내미는 추악한 것들을 소멸하여 주시고 위선과 교만과 나태함을 주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깨끗이 씻어주시기를 원합니다. 주여 저희들로 하여금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의에 주리고 목마르게 하시고 주님께 간구하는 시간을 통해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주님으로 인해 새 생명의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주님으로 인해 날마다 소망을 이루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