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조용하고 엄숙한 시간에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바라옵기는 주의 성령께서 오셔서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주시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내려주시기를 원합니다. 희망찬 새해가 열리면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이오니 우리 민족에게 하루속히 통일의 날을 허락하여주시기를 원합니다. 한 겨레 한 민족이면서 고향땅마저 찾아가지 못하는 저희들의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기만 합니다. 서로 헤어져 생사를 모르고 살아온 지 벌써 60년이 지났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이 비극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세계는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위성을 통하여, 그리고 전자통신에 의해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지고 있는데 우리만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속히 민족적인 이 비극을 뛰어넘어 통일의 날을 이룩할 수 있는 그 감격의 날을 허락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사 주님을 온전히 경외하고 찬양하게 하옵소서. 남과 북 전체를 기억하시어서 한량없는 주님의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저희가 주님과 사람들 앞에서 진실하기를 원합니다. 정결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으로 인해 새 생명의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올해의 한날 한날이 결코 헛됨이 없이 알곡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한해를 사는 저희들의 삶이 주님께 예배드리는 삶이됨으로서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어디를 가나 주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게 하시고 주님의 향기를 들어내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잠시도 주님을 떠나서는 살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월 7일 (목) “ 비극을 뛰어넘어 통일의 날을”
2010.01.10
조회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