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허락하신 이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시험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괴로운 세상 중에서도 영원한 저 하늘나라를 생
각하고 사모하는 마음 변치 않게 하옵소서. 저희들에게 믿음
을 주시어서 주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너무 어둡습니다. 비리와 부정과 반목과 질시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어둠과 고통이 긴 터널처럼 우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 하신 대로 저희들이 어둠을 비추는 한줄기 빛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사회 어디를 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고 사람들의 얼굴은 근심과 걱정으로 어두워져 있습니다. 우리의 정치가 잘못되었고 우리 사회의 부조리가 만연되어 있음을 고백하오니 주여, 우리사회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주님의 공의가 뿌리내리게 하소서.
소망의 주님, 저희들의 손을 이끌어주소서. 그 옛날 베데스다 연못가에 모였던 수많은 병자들 가운에 고침을 받았던 38년 된 혈루증 환자처럼 저희들도 이 시련의 고통에서 고쳐주시고 해방시켜주시기를 원합니다. 저희들이 당하고 있는 이 시련이 다른 사람 때문이라는 생각은 버리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다 함께 ‘나’ 때문이라는 자각과 반성을 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명예나 재물에 눈이 어두워서 늘 그것들에게 마음을 빼앗긴 채 살아왔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주님의 진리에서 어긋나는 정치적인 세력이나 불의의 세력을 물리치게 해 주옵소서. 불의에 마주 서서 싸우게 하시고 주님을 비방하는 무리와 함께 어울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슬프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1월 22일 (금) “ 한줄기 빛으로”
2010.01.21
조회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