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아침에는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인해 고통하며 괴로워하는 저 아이티를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저희들이 평화로운 삶을 사는 동안에도 그들은 부모형제를 잃은 상처를 안고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저 폐허의 땅, 아이티에 주님의 사랑과 긍휼을 내려주시기를 원합니다. TV화면을 통해서 본 지진으로 황폐해진 아이티는 참담하고 참혹하기만 합니다. 세계인들이 함께 모여 폐허가 된 그 땅을 위해 숨은 봉사와 헌신을 하고 있지만 깊은 상처를 입은 채 수술시간을 기다리고만 있는 그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이 너무나 길기만 합니다. 저들 아이티 국민들, 육신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부모형제를 잃은 그들의 마음의 그 슬픔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저희들의 마음에 저 아이티를 도울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소망의 주님,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의 의료진과 구호팀들이 저 아이티로 달려갔으니 너무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구호품도 안전하게 나눠주게 되었고 치안도 점차 회복이 되고 있다니 감사합니다. 예기치도 못한 시간에 갑작스런 지진으로 인해 혈육을 잃고 헤매고 다니는 저 아이티 국민들을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보호해주시옵소서. 이 일을 위해 우리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게 하시고 그들이 안정을 얻을 때까지 먹을 것과 입을 것 그리고 상처 입은 그 몸을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하소서. 과거 6,25를 통해 혈육을 잃은 고통을 체험해본 저희들입니다. 배고픔의 쓰라린 경험을 우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불행을 당했을 때 세계인들이 달려와서 도와주었음을 잊지 않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주여, 진정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이 세계가 되도록 저희를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월 17일 (수) “ 주여, 저 아이티에 긍휼을 ”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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