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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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목) “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소서”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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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무서운 추위가 잠시 물러가고 입춘이 지난 대지에는 벌써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저 남쪽 지방에서는 보리밭 이랑들을 밟는 농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고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봄 농사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바쁘기만 합니다. 이제 며칠 후면 절기로 우수가 될 것이고 따스한 봄의 훈김이 겨울을 밀어낼 것이니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롭게 봄을 맞을 때마다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옵소서. 우리 가운데 고독한 사람, 실의에 차있던 사람들도 이제는 그 고독을 깨트리고 일어서야 할 때임을 가르쳐 주옵소서. 주님, 어리석은 저희들은 너무나 연약합니다. 온갖 잡다한 세상 일로 우리의 머리는 자칫 번민하기 쉽고 세상 풍조에 휘말려 혼란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심령에 함께 계시고 우리들의 지식 가운데 함께 하시옵소서. 근심걱정으로 가득 찬 우리의 마음은 유리그릇처럼 쉽게 깨어지기가 쉬우니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분노와 초조를 소멸해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주의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주관해주시옵소서. 죄로 더러워진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주시어서 깨끗하고 성결한 마음을 주옵소서. 부정과 불의가 우리의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늘 보호하시고 지켜주시옵소서. 세상은 갈수록 메마르고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어디에서든 평강과 위로는 찾을 길이 없고 불의가 사람들의 마음을 옭죄고 있습니다. 국방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어야할 우리의 군인들이 돈의 유혹에 휘말려 그들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무기를 빌려주고 돈거래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중동의 아프간에서는 연이어 폭탄테러가 사람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님, 죄 많은 저희들의 마음에 훈훈한 사랑을 일깨워주시고 그리스도의 긍휼과 자비를 본받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경기가 다소 회복이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일자리가 없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침체된 우리의 경기가 속히 회복되게 하시고 하루속히 안정된 삶을 사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