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이 아침에도 저희들의 눈을 뜨게 하시고 새로운 하루를 주셔서 새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비록 어지럽고 복잡하지만 주님께서 동행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희들은 너무나 연약합니다. 늘 외롭고 고독합니다. 저희들에게는 일가친척과 형제도 많이 있으며 친구들도 많으나 나의 외로움과 고독에 그들은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합니다. 숱한 사람들이 나의 편에 서 있는 것 같지만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진정 나를 도와주거나 위로해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요 위로자이심을 생각할 때 그 은혜와 그 사랑 너무나 고맙습니다. 우리의 목자 되시는 주님, 언제나 외로운 저희들을 버리지 마시고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의 생명은 아침 안개와 같습니다. 잠시 보이다가 없어지고 마는 허무한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질그릇처럼 깨어지기 쉬운 저희들입니다. 그러한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집착하고 있는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둔하고 게을러서 영원한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려고도 아니하며 관심마저 없습니다. 저희들의 영안을 열어주시어서 하늘나라의 큰 비밀을 깨우쳐 주시옵소서. 그래서 그리스도의 군병이 되게 하시고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죄악의 사탄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는 험악한 세상에서 지혜롭게 사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나의 발걸음이 이웃과 사회에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는 구한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월 10일 (수) “우리의 피난처이신 주님께”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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