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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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화) “대자연의 섭리를 보며”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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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이 새벽에 눈을 뜨고 어둠의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달과 별이 밤새 우리를 향해 비쳐주고 있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대자연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일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는 그 경이로움을 늘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밤하늘을 밝히는 별, 소리 없이 움직이는 구름, 겨울바람에 소리를 내는 숲의 나무들, 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갖가지의 아름다운 꽃들, 우리가 눈길을 주기만 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주님의 손길 같은 세상의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가 있지만 어리석은 저희들은 늘 그것들을 놓치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모든 자연의 움직임은 우리를 안고 계신 주님의 품속임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자연은 늘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해가 뜨고 저물어 하루의 시작과 끝을 알리니 감사합니다. 겨울이 시작되면 오래지 않아 봄이 밀려와 겨울의 끝이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밀물과 썰물을 통해 갯벌의 생명을 살리고 바람과 비와 이슬이 대지를 적시게 함으로 모든 생명이 목마르지 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님, 소리 없이 떨어지는 눈송이들을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그 눈송이가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떨어지게 하심은 무엇 때문인지 저희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진정 주님께서 창조하신 대자연을 보고 있으면 늘 기이하고 경이롭기만 합니다. 그리고 대자연의 섭리에는 언제나 온유함이 있으니 감사합니다. 보드라운 바람, 보슬보슬 내리는 비, 따스한 햇살, 물위에 떠다니는 나뭇잎과 꽃잎들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그러나 자연은 때로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합니다. 지진과 폭풍과 홍수와 폭우가 무서운 파괴력으로 우리를 향해 엄습할 때도 있으니 그러한 자연에서 다시금 경외심을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들의 몸과 영혼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통해 하나님의 품이 얼마나 크고 자애로우신지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도 자연에 대한 감사가 우리 마음에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