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 아침에도 저희들의 눈을 뜨게 하시고 다시금 일어나 주님 앞에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너무 어지럽습니다. 특히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저희들의 땅 한반도가 너무 불안합니다. 며칠 전에는 서해안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바라보는 북쪽의 바다에 수백발의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군사훈련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말을 어떻게 생각해야할 지 저희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주님, 우리들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한반도를 긍휼히 여겨주시어서 이 땅에 하루속히 평화의 날이 오게 해주시옵소서. 그간 남과 북이 서로 화합하기 위해 수많은 회의를 거듭했으나 6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화합과 통일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를 불안감만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오욕과 수난의 역사를 살아온 우리 한반도에 사랑과 평화가 깃들 수 있도록 주님께서 주관해주시옵소서. 주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이시니 목자를 따라가는 이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역사를 섭리하시는 주님, 마치 거친 풍랑이 일고 있는 갈릴리 바다와도 같은 이 땅에 주님께서 오셔서 파도야 바람아 잔잔하라고 명령하셨던 그 옛날의 그 기적을 다시 보여주시기를 원합니다. 남과 북의 대립과 갈등도 견디기 어려운 일인데 우리나라는 지금 세종시 문제 때문에 너무나 큰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여당은 여당대로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으며 야당은 야당대로 정부여당의 수정안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목소리로 정부를 향해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일에 대해 우리 주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요. 정부 여당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요. 아니면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옳은 일인지 가르쳐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어리석은 저희들의 영안을 열어주시어서 밝은 지혜와 예지로 분명하게 분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나라의 장래가 걸린 일이오니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이 민족의 발걸음을 인도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물댄 동산 같고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푸른 것처럼 우리 민족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월 2일 (화) “주여, 한반도에 사랑과 평화를”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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