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부족한 저희들을 불러주시고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며 저희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주님 앞에 내어놓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저희들의 하루하루의 삶이 너무나 철부지 같은 삶이었습니다. 하루하루 또는 시간 시간을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되는 대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삶의 향방도 모르면서 그냥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들의 걸음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었고 저희들의 말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불의와 비리로 굴절되어 있듯이 저희들의 삶도 그들과 함께하는 그릇된 삶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은 저희 생각에는 멋진 삶을 살아보고 싶었지만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현실만이 저희들 앞에 놓여있습니다. 주여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자비와 긍휼로 함께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은혜의 주님, 저희들의 잠자던 영혼이 겨울의 긴 잠에서 깨어나게 하옵소서. 이제는 움직여야 하는 시간임을 일깨워주소서. 혹독한 추위 때문에 굳게 닫아두었던 영혼의 창문을 열고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해야할 때임을 가르쳐 주옵소서. 저희들의 손을 붙잡아 주소서. 캄캄한 죄악의 길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저희들을 이끌어주옵소서. 평화와 기쁨을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 저희들을 이 세상에 속한 사람과 같지 않게 하시고 구원의 자녀로서 굳게 설 수 있도록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날이 갈수록 믿음을 더하게 하시고 영적인 열매를 알차게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앞에 퍼지는 따스한 새봄의 훈김처럼 우리의 속사람이 자라게 하소서.
우리의 이웃과 사회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8일(월) “영혼의 창문을 열고”
20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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