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국민들에게 영원히 잊어버릴 수 없는 3,1절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나라를 사랑하여 주셔서 나태와 무책임속에서 썩어져간 이 나라에 살길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피흘림 속에서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허락하여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살길을 주심은 하나님의 뜻을 이 땅 위에 펼치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일제의 압박은 너무나 혹독했습니다. 일제에 나라를 잃었고 말과 글과 자유를 빼앗겼으며 우리의 풍습과 이름까지 빼앗겨야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애급의 노예가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과도 같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울부짖으며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믿음과 혼을 잃어버리지 않았음을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3,1절을 맞아 우리의 마음속에 새로운 결심과 용기를 주옵소서. 빛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부지런하고 적극적이게 하시고 우리가 맡은 일을 주인 된 의식으로 하게 하옵소서. 3,1절이라고 해서 괜한 의분에 들떠서 일본을 욕하고 저주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역사의 정점에 선 이 나라 이 민족의 내일을 위해 몸 바쳐서 봉사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나의 작은 가슴에 조국과 민족이 있고 세계와 인류가 있으며 천국이 있음을 확실히 믿게 하소서. 특별히 우리들의 주변에는 눌린 자와 소외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진정한 해방을 얻을 수 있도록 저희로 하여금 그 길잡이가 되게 하옵소서. 주의 공의와 정의가 이 강산에 강물처럼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1일 (월) “3,1절을 맞은 저희들에게”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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