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인류의 죄를 구속하시려고 죄인처럼 붙잡히시고 재판을 받으신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로 가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시민들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소리높이 외쳤습니다. 무리 중에 어떤 이들은 그들이 입었던 옷을 벗어 주님이 가시는 길에다 깔고 오시는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받으신 고난이 완악한 저희 인간 때문임을 생각할 때 감당하지 못할 그 사랑에 가슴이 아픕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묵묵히 감당하신 희생의 주님,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사신 주님께서는 마지막 목숨을 바쳐 우리를 사랑해주셨지만 저희들은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부족하고 어리석은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이웃을 외면한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부족한 저희들에게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지성을 주옵소서. 위로부터 내리는 지혜를 주옵소서. 저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물질과 돈을 구하지 않고 지혜를 달라고 요구한 것처럼 저희들도 이 시대를 바르고 선하게 살고자 하오니 지혜를 허락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물질만을 추구하지 말게 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목숨을 버린 주님의 그 숭고하신 뜻과 정신을 명상하며 이 하루를 겸손과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성결케 되기를 원합니다. 순결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하루도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그 원대하신 뜻을 생각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28일 (일) “종려주일 아침에”
20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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