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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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토) “충격적인 뉴스는 끝이 없고”
20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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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우리 위해 수난을 당하신 사순절 네 번째 주일을 마지막 보내고 이제 내일이면 종려주일인 고난주간을 맞습니다. 그 옛날 수많은 예루살렘 시민들이 길에 나와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하며 소리 높여 주 예수님을 맞이하던 때를 추억하며 주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이제 저희들도 우리 앞에 펼쳐진 새 봄을 맞으며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아름답고 희망찬 대 자연을 바라볼 때마다 저희들은 부끄러움과 괴로움을 느낍니다. 이 새로운 봄날같이 우리에게도 새순이 피어나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이 결단코 변치 않도록 인도해주옵소서. 저희들에게는 아직도 상한 마음과 의심스런 인생태도가 남아있는 것을 고백하오니 주여, 저희를 깨끗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케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오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저희들의 붉은 죄를 자복합니다. 그 상하신 머리에서 발끝까지 저희 인간들의 죄가 개입되지 않은 부분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자비하신 주님, 이제부터는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사는 세상은 실로 험악합니다. 영적인 생명은 사라지고 멸망의 정적이 깔린 이 세계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충격적인 뉴스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마구 헤치는 성범죄자와 흉악범들이 활개를 치는 이 땅입니다. 죽이고 암매장하고 유기했다는 대목에서는 우리의 정신과 영혼이 마비되는 것만 같습니다. 현대는 과거보다 더 편리해졌지만 더 바빠졌습니다. 과거보다 지식은 늘었지만 상식은 더 사라졌습니다. 물질적 부를 더 쌓았을지 모르지만 정신적 가치는 더 말살되었습니다. 주님, 흉악하고 난폭해진 저희 인간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하루속히 우리 사회가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