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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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목) “ 슬픔과 비탄에 잠긴 사람들을”
20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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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이아침에도 죄의 무거운 짐을 진 저희들이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저희들의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사리사욕과 이기주의를 주의 성령으로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 인생의 광장에서 서로 경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언제나 나를 내세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으면서도 나의 편 만들기에만 바빴으며 무엇이든 좋은 것은 나의 것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욕심을 품고 살았습니다. 사랑도 인기도 명예도 재물도 모두가 나의 것이기를 바라고 있는 저희들입니다. 그리고 늘 한없이 높아지고 유명해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들이기에 저 낮은 곳으로 가기를 꺼려했습니다. 외롭고 소외된 곳에 가기를 싫어했던 저희들입니다. 세리와 창기를 찾아가서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위로하던 우리 주님처럼 저희들도 낮은 곳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의 이웃에는 마음이 상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슬픔에 잠겨 비탄에 빠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난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주시어서 그들을 찾아가 그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격려하게 하옵소서. 넉넉하지 못한 나의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정성을 다해 도와주게 하옵소서. 그들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못 본 체 하지 말게 하소서. 그들의 한숨과 고통의 신음소리를 못 들은 체 하지 않게 하소서. 연약한 그들을 업신여기지 않게 하소서. 우리 주님께서는 다리를 저는 사람, 앉은뱅이들, 눈이 먼 시각장애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친히 가까이 가셔서 고쳐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처럼 치유의 능력은 없다고 할지라도 실의에 빠진 그들에게 위로의 말이나 격려의 말을 해줄 수 있는 친근한 길벗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