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구하시려고 그 큰 고난을 당하시고 형극의 무거운 십자가를 지셨고 마침내 운명하시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어둡고 죄악은 더욱 왕성하게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도 않은 채 죄와 더불어 먹고 마시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저희들 역시 삶의 참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세상의 헛된 일에 얽매여서 살고 있으니 주여 저희들에게 긍휼을 내려주시기를 원합니다. 저희들의 삶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썩어질 시간을 위해 땀 흘리며 허둥댄 시간은 많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복음 사업에는 너무나 무기력했습니다. 저희들의 눈길은 탐욕과 욕망에만 집중되었고 언제나 더 많이 가지려는 소욕으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주님,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하신 주님, 저희들의 어리석음과 탐심을 꾸짖어 주시고 주님의 뜻에 합당하신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결코 오래 가지고 있지도 못할 물질이나 명예 때문에 양심을 속이거나 신앙을 더럽히지 않게 하시고 쉬 없어지고 말 돈이나 재물을 모으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이웃의 눈을 속이지 않게 하소서. 늘 주님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주의 신령한 꼴을 먹기 위해 노력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관심을 세상의 물질이나 명예에만 집착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묵상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18일(목) “신령한 꼴을 내리소서."
20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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