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들은 태초에 흙으로 저희들을 지으신 주님의 그 능력의 손길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소경의 눈을 어루만지신 주님의 그 손, 불구로 고통을 받던 형제의 손을 잡으시며 일으켜 세우신 주님의 손, 죽은 과부의 아들을 어루만지며 기도함으로 다시 새 생명을 불어넣으신 주님의 그 손, 이아침 주님의 그 손을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향해 펴주시옵소서. 우리의 위정자들은 일자리 창출을 부르짖고 있지만 아직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늘어나는 청년실업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불황 속에서 실의와 좌절을 겪고 있는 저희들의 손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벤쿠버의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의 열강들을 제치고 우뚝 선 우리나라의 국위처럼 우리의 정치, 우리의 경제가 다시금 되살아나 우리의 국운이 융성하는 기회로 삼게 하옵소서.
소망의 주님,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저희들을 사랑하여 주신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그 크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여전히 죄 가운데서 살아가는 저희들이 주님 앞에 섰습니다. 지금까지의 저희들은 욕망의 노예였습니다. 정욕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던 부끄러운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새롭게 다짐하고 결심한 마음도 금세 유혹에 무너지고, 굳게 세운 주님 앞의 약속도 저희들의 연약함 때문에 깨어져버렸음을 시인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자비로 용납하여 주시지 않는다면 저희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긍휼히 여기시사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믿고 온전히 따르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12일 (금) “ 주님의 그 손으로”
20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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