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들을 사랑하시고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둔한 저희들은 한치 앞을 모르면서 사는 어리석은 존재들입니다.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평강을 얻는 법을 가르쳐 주옵소서. 우리는 많은 일에 대해 관리하는 법도 배웠고 통제하는 법도 알고 있으나 그리스도의 평안을 가슴에 품고 안식하는 법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내기를 자주하고 늘 분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반목과 다툼과 갈등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진정한 안식이 없기 때문임을 깨닫게 해주옵소서. 우리는 늘 염려합니다. 근심과 걱정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을 자주 보내는 저희들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지 못하고 초조와 불안으로 세월을 보내는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사 우리 속에 도사리고 있는 근심과 걱정에서 해방시켜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쪼들리는 생활고가 우리의 발목을 잡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자녀들 때문에 근심걱정의 사슬에 매여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돈을 벌어야한다는 집념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을 때가 없습니다. 주님, 저희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모든 것 다 털어버리고 모든 것 다 주께 맡기고 주님 앞에 엎드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우리도 예수님처럼 아바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시는 주님의 초청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긴장과 염려와 성급함에서 벗어나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손에 나의 인생, 나의 모든 계획을 다 맡기고 주님이 이끄시는 길을 겸손히 따라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월 12일 (월) “저희들에게 평강을 주소서.”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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