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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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금) “성 금요일에 드리는 기도”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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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들의 마음속에 주님께서 지신 그 험한 십자가를 새겨봅니다. 오늘은 성 금요일, 죄 많은 저희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입니다. 갈보리 산 위에 세워진 주님의 그 십자가 위에 얼룩진 그 큰 고통과 신음소리를 듣습니다. 주께서 흘리신 땀과 피를 봅니다. 이는 모두 저희들의 죄와 허물 때문이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골고다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명상하며 그 아픔과 고통을 되새기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치욕과 수치, 멸시와 천대를 당하신 주님, 주님의 양손과 발에 못이 박히심으로, 주님의 그 옆구리가 창에 찔리심으로 저희들의 죄가 사해졌으니 크고도 크신 그 은혜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의 외아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건은 참으로 인류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정말 그것은 참혹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끔찍한 일은 마침내 평화의 복음이 되어 전 세계로 두루 퍼져갔습니다. 2천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그 값진 그리스도의 희생 앞에 오직 머리 숙여 기도할 뿐입니다. 자비하신 주여, 이 죄인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전쟁과 지진과 폭풍우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눈과 비와 시도 때도 없이 불어 닥치는 황사바람 속에서 살아가는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아직도 회복되지 않는 경제 불황의 먹구름 아래에서 살고 있는 이 세대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내려주옵소서. 이제는 새 사람이 되게 하소서. 육신의 정욕과 욕망의 노예로 살아온 지난날에서 벗어나 부활의 그날까지 십자가를 지고서 주님 뒤를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