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에게 사랑하시는 외아들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그 은혜를 생각할 때에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저희들을 사랑하신 주님,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거룩히 보내야할 이 고난주간에도 여전히 허물과 죄 가운데서 살아왔던 저희들이 주님 앞에 섰습니다. 욕망의 노예로 살았던 저희들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됨을 망각한 채 제 멋대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정욕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었던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굳게 세웠던 주님 앞의 약속도 저희들의 연약함 때문에 깨트려버렸던 비참함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게으름과 핑계와 무관심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주님 지신 그 십자가를 저희도 질 수 있다고 말만을 앞세웠던 저희들입니다. 주님, 저희를 용서하시고 새 사람이 되는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구원의 주님,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건은 참으로 인류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건이었습니다. 빌라도를 위시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손가락질을 하였고 군병들은 창으로 그의 허리를 찔렀습니다. 정말 참혹한 일이었습니다. 자비하신 주여, 이 죄인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흘리신 그 피는 보혈이 되었고 죄의 사슬에 얽매였던 우리는 해방을 얻었습니다. 그 기쁨 그 감격을 생각하며 골고다의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음성을 되새깁니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고 외치신 주님을 연상합니다.
주님의 머리 위에 가시관이 쓰임으로 우리의 머리에 영생의 면류관이 빛남을 깨닫게 하소서. 치욕과 수치, 멸시와 천대를 주님께 드리고 영광과 명예는 내 것으로 삼았던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31일 (수) “죄의 사슬에 얽매였던 우리는”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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