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토)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저희들에게 보모님을 주시고 몸담고 살아야할 가정을 허락하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에게 부모님이 계셨기에 세상에 태어났고 몸이 자랄 수 있었으며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소중한 신앙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어리석고 게으른 저희들은 부모님의 그 크신 사랑을 바로 깨닫지 못하고 그릇된 길을 걸었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부모님을 잘 공양하지 못했으며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얼굴을 외면한 채 늘 건성으로 대답하기 일쑤였습니다. 부모님께 억지를 부렸고 저희들의 욕심만 채우려했습니다. 대화의 창을 닫아버렸고 부모님을 무식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우습게 여기기도 했습니다. 주님, 저희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부모님을 바르게 모시지 못한 그 큰 잘못이 이제는 가슴을 누르는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저희들은 무지했습니다. 부모님이 저희에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노고를 생각하지 않고 나의 주장과 뜻만을 내세웠습니다. 자식 된 저희들로 인해 마음 아팠을 그 때를 생각하면 뉘우치고 뉘우쳐도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주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심정 속에 사랑과 겸손함을 허락하여 주시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존경과 연민의 정으로 부모님을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온 가정이 하나가 되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월 8일(토) “어버이날에 드리는 기도”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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