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목)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아름답고 향기로운 계절 5월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러나 맑고 화창해야 할 5월이지만 올해는 전에 없는 저온 현상이 계속되어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마음에 너무나 큰 근심이 일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일조량의 부족 때문에 채소재배가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향기로운 꽃들 사이를 부지런히 내왕해야 할 꿀벌과 나비를 별로 볼 수 없어 금년에는 과일 재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주님, 때를 따라 흡족한 단비도 주시고 따뜻한 햇볕도 넉넉하게 주시어서 저희들이 일용할 양식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특별히 이 5월은 소중한 가정의 달입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부모님의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크고 넓으신 사랑을 알게 해주옵소서. 모든 가정에 주님의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진실로 우리의 가정이 사철에 봄바람이 불듯 화목하고 따뜻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좋은 계절에 우리 주변에는 가정을 멀리 떠나있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해주시고 하루속히 두고 온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해주시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미망인들과 고아들을 돌보아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었는지 깊이 뉘우치는 이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경제 한파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불행한 하루하루를 살아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님께서 돌보아주시고 지켜주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