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4.19혁명 기념일입니다. 독재의 그 자유당 정권은 이미 역사 속에 사라진지 오래 되었지만 의로운 그 정신은 오늘도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으니 주여 너무 감사합니다. 자유당 정권이 이 땅을 지배했던 그 때 정권은 부패했고 지식인은 침묵했으며 진리를 외쳐야할 주님의 몸 된 교회마저도 바른 말을 하지 못하고 영구집권을 꾀했던 이승만과 자유당정권 연장에 오히려 앞장을 섰었으니 그 일은 두고두고 주님 앞에 죄송하고 송구한 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시대를 지키는 파수꾼은 모두 잠이 들었고 연약한 국민들은 하늘만을 쳐다보며 원망만을 해야 했던 어두웠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심판하시는 주님께서는 그냥 두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청년학도들이 정의를 외치며 총칼 앞에 일어서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온 국민의 분노가 함께 터져 자유당의 12년 정권을 붕괴시켜 제2공화국을 출범시켜 주셨으니 하나님의 그 은혜 너무나 고맙습니다.
사랑의 주님, 독재자는 망하고 민주주의는 뿌리 내렸으나 그 후에 또 오랫동안 군부가 총칼로 이 땅을 지배하는 아픔과 슬픔을 겪었던 저희들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을 당했으며 얼마나 많은 목숨들이 희생이 되었습니까. 눌린자가 너무 많았고 억울한 사람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그 슬픔의 역사를 저희들이 잊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민족과 함께 하셨습니다. 군부독재의 제3공화국과 제 5공화국을 또 심판하셨으니 정의의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 계심을 저희들은 믿습니다. 주님, 저희들로 하여금 자유와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눌린 자도 억압받는 자도 없는 사랑이 꽃피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월 19일 (월) “오늘은 4.19혁명기념일”
201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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