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목)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이 새벽에도 주님의 이름으로 이 전(殿)에 불러주시고 주님의 말씀을 듣기도 하고 우리의 소원을 아뢰게도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드립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을 극진히 사랑 하시어서 전쟁과 파괴와 미움의 죄악 속에서 건저주신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은 특히 천안함 사건 때문에 남과 북 사이에 날마다 대결과 비방의 소리가 높기만 합니다. 비록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기는 했으나 한동안 유지되었던 사랑과 화해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며 우리가 당한만큼 보복을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님께서 인도하시지 않으시면 저희들은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 이제 우리는 어찌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대로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의 위정자들에게 밝은 지혜를 주시어서 진정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전능하신 주님, 주님 앞에 설 때마다 우리들은 저희 속에 있는 교만과 미움과 완악함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우리 민족의 마음에 가득 차 있는 증오와 다툼과 죄악을 소멸시켜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완악함과 죄악을 주님의 사랑과 긍휼로 변화시켜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 민족의 마음에 증오와 미움과 다툼이 끝나고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날이 올 수 있도록 주님께서 역사해주시옵소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평화의 마음입니다. 남과 북 사이에 대화가 단절되고 폭력이나 테러가 난무하지 않도록 저희들을 이끌어주옵소서. 오늘 하루 살 때에 새 힘을 주시고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에서 이탈되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구주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월 27일(목)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날이”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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