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일) 새아침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고통과 죄악이 많은 세상 중에서 사는 저희들이지만 이 땅위에 주님의 나라를 이루겠다는 신앙의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새 힘을 주옵소서. 오늘도 저희들에게 더 큰 힘을 주시어서 세상의 온갖 부정한 것들을 물리치는 빛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부활의 신앙을 품고 사는 저희들, 기쁨과 희망을 갖고 생활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숨 가쁘게 살아온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며 주 날개 밑에 편히 쉬고 싶은 영혼의 심사를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들에게 긍휼을 내리소서. 새 생명을 얻은 기쁨 속에 살면서도 마음의 평화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 불신앙을 거두어 주옵소서. 험한 세상을 살고 있는 저희들에게는 너무나 잘못이 많습니다. 잘못 된 것을 불의라 일컫지 못하고 육신의 안일만을 찾아 헤매는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쓸데없는 것에만 몰두하여 주님의 사랑을 외면한 저희들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불안과 탐욕의 잔재들을 털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홀로 두지 아니하시고 늘 크신 은혜의 날개로 감싸주시는 줄을 믿습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사랑의 주님께서 베푸신 약속이며 증거이오니 오, 주님, 이 은혜 속에서 변함없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거룩하시며 오묘하시고 측량할 수 없는 은혜로 일하시는 우리 하나님, 우리들의 지혜가 지극히 제한되어 주님의 뜻을 깨닫지 못함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작은 지혜와 과학에만 의존했던 우리의 교만과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월 23일(일) “크신 은혜의 날개로”
20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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