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수) 새아침의 기도
언제나 저희들을 사랑해주시는 하나님!
한없으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지금은 여름, 장마의 계절입니다. 때를 따라 이른 비도 주시고 단비도 주시며 많은 비가 내려 우리가 고통을 겪을 때도 있는 이 계절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섭리는 멈춤이 없으며 언제나 저희들과 함께하시니 감사합니다. 꽃잎이 떨어진 과일나무에서는 작은 과일이 여름 햇살과 아침 이슬에 작은 몸체를 키워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봄에 뿌린 씨앗이, 여름에 흘린 그 땀의 수고와 정성으로 결실의 가을에 탐스런 열매로 무르익게 하옵소서. 비록 장마의 계절 가운데서도 오묘하신 주님의 섭리를 깨닫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특별히 6월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6,25 전쟁이 이 나라 이 강산을 잿더미로 화하게 했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수백만의 사상자가 절규하며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의 이산가족이 지금도 그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지금도 남과 북 사이에는 격앙된 목소리가 오가고 있으니 하루속히 우리의 한반도에 평화의 날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한민족 한 겨레 한 형제간 끼리 공산과 민주주의라는 사상문제로 나누어져 있으니 어서 하나가 되는 민족 화합의 날을 허락해주시옵소서.
하늘의 은총과 위로가 우리 한반도의 상처를 싸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월 23일(수) “장마의 계절에도 저희들을”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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