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일) 새아침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께서는 저희들과 더불어 살기를 원하셨지만 저희들은 주님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은 파당을 지었고 남을 헐뜯고 다른 사람을 모함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에게 다른 이의 아픔에 동참하라고 하셨으나 저희들은 다른 이의 눈물에 가슴 아파하지 못했습니다. 되레 더 높은 담을 치고 무서운 마음의 장벽을 쌓았으니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따르는 믿음의 생활을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과 원수 되어 있는 것은 풀지 못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양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칠한 무덤 같은 믿음을 기지고 사는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화해의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용서하라고 하셨고 화해의 직분도 맡겨 주셨으나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사람과 사람 사이에 두껍게 둘러쳐진 장벽을 허물게 하시고 주님의 평화를 선포하게 하옵소서. 이념의 노예가 된 사람들, 사람들과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서게 하시고 그들을 양팔로 끌어안아 하나로 만들 수 있도록 은총을 주옵소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배운 자와 못 배운 사람들 사이에 저희들을 보내 주시어서 사랑의 주님,. 그 구원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월 20일(일) “두꺼운 장벽을 허물게 하소서”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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