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일제의 억압 속에서 풀려나 대한독립만세를 마음대로 외쳤던 감격의 8,15를 앞두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침략이 자행되었을 때 약소민족이었던 우리는 결국 일본 제국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꺼지지 않는 민족의 혼은 불씨처럼 살아남아 일제에 저항했으며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며 한국인의 얼을 키워 조국광복의 날을 맞았습니다. 주님, 저희들에게 해방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민족의 얼을 잃지 않고 마침내 오늘의 자랑스러운 나라를 이룩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님, 유대민족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을 때 바벨론 강가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놓고 울었던 것처럼 저희들도 울고 신음해야했습니다. 그러나 그 숱한 질고와 오욕의 역사는 가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에게 조국 광복의 기쁨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광복의 기쁨은 잠시, 조국은 분단이 되었고 허리가 잘린 비극은 마침내 6,25의 참화로 이 땅은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주님의 은혜는 너무나 크고 기이합니다.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던 한반도를 다시 일으켜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하셨으니 주님의 은혜 너무나 고맙습니다. 주님,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
8월 14일(토) “질고와 오욕의 역사 속에서”
20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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